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게도 위촉장 수여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방미로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신임 장관 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8명 이외에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도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현 외교부·정성호 법무부·윤호중 행정안전부·정은경 보건복지부·김성환 환경부·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미 관세 협상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떠나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고, 동행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주면서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마치고 별도 장소에서 환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면 국민이 편해진다는 말로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언급했다"면서 "김경수 위원장에게는 수도권 1극 체제를 벗어나 지방재정과 투자가 늘어야 한다며 균형 투자를 위해 지방분권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재까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으로 지명된 19명(유임된 송미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제외) 가운데 9명은 임명 절차까지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4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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