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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힘내세요' 편지에 500만원 동봉…경남 나눔천사 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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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경남 나눔천사’ 500만 원 기부
누적 기부액 6억 9천만 원
편지에 "희생과 피해 위로, 작은 도움되길"

익명의 기부자인 '경남 나눔천사'가 전달한 상자 내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화꽃 한 송이, 정성스럽게 눌러 쓴 손편지, 그리고 500만 원이 담긴 현금 봉투가 함께 담겨 있다. 경남 사랑의열매

익명의 기부자인 '경남 나눔천사'가 전달한 상자 내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화꽃 한 송이, 정성스럽게 눌러 쓴 손편지, 그리고 500만 원이 담긴 현금 봉투가 함께 담겨 있다. 경남 사랑의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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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익명의 기부자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경남 사랑의열매에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전날 작은 상자를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실 앞에 남겼으며, 상자 안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화꽃 한 송이와 정성스럽게 눌러 쓴 손편지, 현금 500만 원이 담긴 봉투가 함께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경남 나눔천사'로 불리며 2017년부터 각종 재난·사고 현장마다 조용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사건(2019), 코로나19 확산기(2020) ▶강원·경북 산불(2022) ▶튀르키예·시리아 지진(2023)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2025) 등 각종 재난 상황마다 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기부금을 전달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6억 9000만 원에 달한다.


기부자가 남긴 편지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약소한 액수지만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십시오"라는 진심 어린 문장이 담겨 있었다.


강기철 경남 사랑의열매 회장은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지만, 지역의 아픔 앞에 늘 조용히 손을 내미는 이 기부자님의 연대는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사랑의열매는 따뜻한 마음을 모아 경남을 비롯한 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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