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동행업소 11곳, '선풍기 100대' 기부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방문의 해'를 앞두고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지역화폐 '완도 치유 페이'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로 이어지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2일 신우철 군수와 '완도 치유 페이' 착한 동행 업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전달된 물품은 선풍기 100대(600만원 상당)로, '완도 치유 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 일부를 활용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에는 달스윗, 대한물산, 리베라펜션, 아내의정원, 완도회타운, 천지가전복, 다누림기념샵, 동고리의아침, 세계로수산, 완도어전, 이엠피디자인 등 11개 업소가 함께했다. 이들 '착한 동행 업소'는 관광객이 '완도 치유 페이'로 매장 이용 시 10% 자율 할인을 제공하며, 매출 일부를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감사한 마음들이 모여 완도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소상공인의 참여로 이뤄지는 '착한 순환경제'의 첫걸음으로 평가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6월 말 기준 '완도 치유 페이'에는 총 9,320팀이 참여했으며, 누적 소비 금액은 약 33억원에 달한다. 이 중 25억8,000만원 이상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앞으로도 '완도 치유 페이'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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