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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화재 두 달…환경단체 “책임 회피·정보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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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연합 “주민 피해 외면, 기본권 침해”
“방사능·보상 정보 미공개, 신뢰 어렵다”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사고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기업의 책임 있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금호타이어는 지금까지 2만여명이 건강 이상과 재산 피해를 호소하고 있음에도 실태조사나 정보 공개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주민 앞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7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송보현 기자

지난 5월 17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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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 따르면 일부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 절차가 시작됐지만, 전체 접수자(2만199명) 가운데 보상을 신청한 인원은 35%(7,134명)에 불과하다. 단체는 "보상 기준에 대한 설명 없이 '동의하면 합의서 작성'이라는 문자 통보만 있었고, 신청 절차도 고령자·이동 약자에게 불친절하다"고 지적했다.

광산구 주관으로 구성된 주민지원분과 활동이 단 한 차례 회의 이후 사실상 중단된 점도 문제로 꼽혔다. 단체는 "피해자, 금호타이어, 구청만으로 구성된 분과는 건강 영향과 보상을 충분히 논의할 수 없다"며 "법률·보건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금호타이어가 진정으로 지역사회와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침묵과 책임 회피를 멈추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과, 설명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 논리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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