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대책 홍보도 강화 주문
"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충분한 물품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 하고, 공무원들 외에도 주민이나 자율방재단 등에서도 방재 물품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2일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야외·근무 활동 시 폭염에 따른 열사병에 대한 각별한 조치를 당부하면서 기본적인 폭염 행동 요령을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주문한 것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잠잠해지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모두의 안전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무더위에 쉽게 노출되는 근로자와 어르신, 농민 등의 건강 유지를 위해 기업체와 경로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온열질환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관찰을 지시한 것이다.
게다가 시민과 근로자 등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관련 실·국에도 근로자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는 활발한 홍보와 공문 발송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앞두고도 안전대책을 지시했다. 축제 기간 빈틈없는 무더위 안전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모래주머니와 비닐 등 방재 물품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충분히 비치하고 유사시 시민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도 지시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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