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작년 폭설피해 中企에 추가 이차보전 지원

市 자체 재원 투입…1년 이자의 1.5% 추가 보전
정장선 시장 "자연재난 피해 기업 경영회복 지원"

경기도 평택시가 자체 재원을 투입해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을 추가 지원한다.

평택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발생한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해피해 경영안정자금 추가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재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한시적 지원 정책이다. 지원은 재해자금 대출을 실행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실행 달로부터 12개월분 이자의 1.5%를 추가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청 대상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재해피해특별경영자금이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재해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이다. 이차보전 지원을 받으려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단 이번 지원 대상에서 소상공인은 제외된다.

시는 접수순서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이자 납입금의 1.5%를 통장으로 지급한다. 시는 우선 예산 범위 내에서 1차 지급하되, 잔액은 추경 등으로 재원을 확보한 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 기업은 11월 31일까지 시청 기업투자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지원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 재난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