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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시대, 잇따라 두각 드러내는 韓 모델…AI 3대 강국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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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업스테이지 등 글로벌 기업과 나란히
델, 보고서에서 韓 소버린AI 투자 증가 예상
비용과 부처 간 이해 상충은 저해 요인

LG 엑사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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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달아 글로벌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으며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외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AI 기술과 인프라 자립도를 높이는 소버린 AI 추진에도 힘이 실린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오픈소스로 공개해온 엑사원 AI 모델들이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에포크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모델은 추론 특화모델 엑사원 딥, 병리 이미지 분석 모델 엑사원 패스 2.0, 언어 생성과 추론이 통합된 엑사원 4.0 등이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매년 뛰어난 AI 모델을 집계할 때 인용하는 자료로 알려졌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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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공개한 차세대 추론 AI 모델 '솔라 프로2'는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모델 기준 전체 12위에 올랐다. 오픈AI, 구글, 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격 대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는 자사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를 LG 엑사원에 전면 도입했다. 양 사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엑사원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종속성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소버린 AI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6개국의 소버린 AI 전략을 분석하는 보고서에서 "2024년 한국의 소버린 AI 도입은 보통 수준(27%)이었지만, 2026년까지 투자하는 정부 기관 수는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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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비용 문제'와 '부처 간 이해 상충'을 들었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은 소버린 AI의 장애물이 비용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 문제(47%)를 언급했다. 상호 운용성 문제란 정부 내 여러 부처가 통합된 방식이 아닌 독립적으로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이해 상충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인터뷰에 응한 한 기관 책임자는 소버린 AI 성공을 위해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 컴퓨팅 리소스, 애플리케이션(앱), 도메인별 기술 공급업체 등 전체 생태계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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