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짓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다음 달 분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 규모 단지다.
에코델타시티는 대지면적 1만1770㎢ 규모에 주거와 상업, 업무, 산업, 생태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사업을 모두 마치면 인구 7만6000여명, 주택 3만가구 규모를 수용한다. 올해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4곳이며 총 3667가구에 달한다.
새 아파트는 공공택지에 지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단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 IC 등이 가깝다. 2028년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에코델타시티역이 새로 생길 예정이다. 재정 여건으로 지연됐던 도시철도 강서선 트램도 사업비 분담 가능성이 커져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대저대교·엄궁대교 교량 신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지 근처에 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 인근 중심상업지구와 수변공원, 의료·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는 전체 면적의 30%를 스마트공원으로 짓기로 했다. 인근에 산업단지나 항만 물류거점, 공항 등이 있거나 생길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1순위 평균 42대1, 1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택지지구에서는 드문 전용 59㎡ 평형이 많아 신혼부부나 1~2인 가구가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공용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와 독서실, 골프클럽,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생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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