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무드 거래액·물동량 급증
통합 운영해온 국내·해외 물류 분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일본 서비스 '아무드(amood)'의 거래량이 늘며 해외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센터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아무드 입점 마켓 수는 1만 8000개를 돌파했고, 지난달 기준 판매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배 이상(266%) 증가했다. 상반기 아무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신규 물류센터는 글로벌 권역 물류를 전담한다. 동대문 도매 상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 도심 성수동에 자리 잡았다. 임대료가 높은 성수동에 물류 거점을 구축한 것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과거 통합 운영해 왔던 국내와 해외 물류를 분리해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성수에 있는 3000평 규모의 기존 물류센터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센터는 이달 내 준공 예정이며, 400평 규모다.
향후 신규 물류센터는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등 글로벌 유통망의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셀러들에게는 글로벌 진출 인프라를, 해외 고객에게는 우수한 한국 상품을 빠르게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국내외를 아울러 K셀러에 대한 주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시점에서 이번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는 1인 셀러, 신생 마켓 등 중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해 잠재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립 이래 꾸준히 이어온 동반 성장 기조를 기반으로 셀러가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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