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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기업 실적·무역 협상 관망 속 혼조 마감…S&P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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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알파벳·테슬라 실적 주목
트럼프 "필리핀과 무역 합의"
필리핀산 관세 19%·미국산 0%
美·中, 다음 주 관세 인하 연장 논의
반도체株 약세…헬스케어 종목 상승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와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였고, S&P500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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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37포인트(0.4%) 오른 4만4502.4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2포인트(0.06%) 상승한 6309.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49포인트(0.39%) 하락한 2만892.69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3.34% 내렸다. 엔비디아는 2.54% 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50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반도체주 매도세를 부추겼다. 록히드마틴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0.81% 급락했다. 필립모리스도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 발표 후 8.43% 내렸다. 반면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아이큐비아는 17.88% 치솟았다. 암젠과 머크는 각각 3.32%, 2.87% 올랐다.


이번 주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다. 23일 나올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이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수요 및 지출과 관련해 기업들이 내놓을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일단 지난주 시작된 어닝 시즌은 지금까지는 순조로운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88개가 실적을 공개했고, 이 중 82%가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시장이 꽤 정체돼 있다"며 "시장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매우 강력한 기술주 실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S&P500지수의 연말 목표가는 6600으로 제시하며, 현재보다 약 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무역 협상 소식도 잇달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오는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고 초고율 관세 인하 조치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선 미·중 관세율 인하 합의가 "8월12일 만료된다"며 "중국 측과 연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관세율을 각각 115%포인트 인하해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율을 적용 중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90일간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이 조치의 연장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또한 8월1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주요국과 무역 합의가 잇달아 타결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미국과 필리핀의 무역 합의도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은 필리핀산 수입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산 제품은 필리핀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 합의로 미국이 필리핀에 8월1일부터 적용할 관세율은 이전보다 1%포인트 낮아진 19%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방문이었다"며 "우리는 군사적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이 무역 합의를 체결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까지 4개국으로 늘어났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4.34%,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하락한 3.83%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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