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아무때나 주차
시민들은 장시간 주차 대기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 장재형 위원장이 22일 대구시청에 특권층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고 폭로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청 동인청사 지하주차장은 그들만의 특권을 누린다"며 "일반 공무원들은 한달 10만원 주차비를 내면서 외부 민간주차장에 승용차를 대야 하지만 그들만의 특권을 가진자는 대구시청 동인청사 지하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지하주차장에 무료 주차하는 사람들은 대구시청 실장, 국장, 과장, 노동조합 대표, 간부, 출입기자, 일반업자 등이다"며 "나도 이 중 한사람이며 자성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대구시관계자들은 "민원업무차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민원업무를 볼때 1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지만 주차를 위해 짧게는 20여분, 길게는 30 ∼40분이상 기다려야 할때가 많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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