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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심리, 4년1개월來 최고치…"소비개선·수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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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110.8
2021년 6월(111.1) 이후 최고치
6·27 대책 영향, 주택가격전망CSI 11P↓
"주가 상승 기대" 현재가계저축CSI 97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직전 두 달 큰 폭 상승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7월 소비심리, 4년1개월來 최고치…"소비개선·수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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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110.8…2021년 6월 이후 최고 기록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10.8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6월(111.1) 이후 4년1개월 만의 최고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지난해 11월까지 기준값 100을 웃돌던 CCSI는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소비심리가 냉각되며 88.2까지 급락한 후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기준값을 밑돌았다. 그러다 지난 5월 상호관세 유예에 따른 통상리스크 완화 등에 단숨에 8포인트가 뛰며 6개월 만에 기준값을 상회했다. 지난달에도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큰 폭(6.9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역시 소폭 상승하면서 석 달째 기준값을 웃도는 모습이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지난 두 달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7월에도 전월 대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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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CSI, 11P 하락에도 여전히 장기평균 상회

지난달 120까지 뛰었던 주택가격전망CSI는 11포인트 하락하며 109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16포인트 내린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당시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매수 심리 위축, 기준금리 인상기 시장금리 상승 추세 등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달 하락엔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둔화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큰 폭 하락에도 여전히 장기평균(107)을 웃도는 모습이다. 이 팀장은 "대체로 오를 거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보니 장기평균이 100을 웃도는데도, 이보다 여전히 소폭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 계속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라 주택가격전망CSI의 움직임 역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현재생활형편CSI는 큰 폭으로 올랐다. 현 상황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86)는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등으로 12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11월 14포인트 오른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를 나타내며, 2018년 6월(9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95)는 기준금리 동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8포인트 뛰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CSI(106)는 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값 100을 웃돌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해선 좋게 본다고 할 수 있다고 이 팀장은 분석했다. 이 팀장은 "지난 2개월간 연속으로 많이 오르면서 약간 주춤했다고 보면 된다"며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보니까 약간 하락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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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계저축CSI(97)와 가계저축전망CSI(101)는 각각 2010년 6월, 201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지속, 석유류 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전월과 동일한 2.4%,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48.0%), 공공요금(42.2%), 석유류제품(32.7%) 및 공업제품(32.7%) 순이었다. 전월보다는 석유류제품(12.0%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늘었다. 반면 농축수산물(-3.5%포인트), 공업제품(-2.8%포인트)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28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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