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첨단바이오 기술 간담회 열고 민간 의견 수렴
AI·합성생물학 등 활용한 산업 구조 전환 제안
전주기 지원체계·규제혁신 로드맵 마련도 강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유전자·세포치료 등 바이오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기술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BCI란 뇌의 전기 신호를 컴퓨터나 로봇과 직접 연결해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22일 오후 '첨단바이오 기술·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공지능(AI)바이오, 합성생물학, 재생의료, 차세대바이오 등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 국정기획위에서는 황정아 기획위원 등 경제2분과 위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BCI와 유전자 치료처럼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연구의 비용과 위험을 줄이고, 합성생물학을 통해 석유·화학 기반 산업을 바이오 제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아울러 신약 개발, 감염병 대응, 첨단 의료기기 개발 등에는 범부처 협업과 전주기적 지원체계가 필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와 함께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창업·기술교류 지원, 분야별 규제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필요성도 제기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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