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21대 대선 정당·후보자 회계보고 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각 정당·후보자가 지출한 선거 비용이 총 1033억3000여만원이라고 22일 밝혔다.
제21대 대선 참여 7개 정당·후보자(사퇴한 후보자 및 소속 정당 포함)·후원회 등의 정치자금 수입 및 지출내역에 관한 회계보고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35억1700만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49억9600만원을 썼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8억3600만원,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9억9000만원을 지출했다.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려면 유효득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가 49.42%, 김 후보가 41.15%를 득표해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권영국 민주노동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7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선 선거비용의 수입·지출 내역은 2025년 7월 21일부터 2026년 1월 21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해당 기간에는 누구든지 예비후보자·정당·후원회 등이 제출한 회계보고서, 정치자금의 수입·지출내역 등 회계 관계 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 교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사람은 증빙서류를 첨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을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허위 보고 및 불법 지출 등 위반행위를 집중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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