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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 강선우 지키겠다고 2700여명 보좌진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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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문진석, 강선우 후보자 적극 옹호
송언석 "갑질 행태 정당화…충격"
이재명 임명 수순…"즉시 철회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한 것에 대해 "강선우 후보자 한 사람을 지키겠다고 2700여명의 보좌진 전체를 희생시키는 모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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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위원장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를 '직장이라기보다 동지적 관점, 식구 같은 개념'이라고 규정하며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갑질 행태를 정당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과 관련해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고 옹호했다.


송 위원장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불만 없이 자발적으로 심부름하는 보좌진도 있다'며 이를 마치 미담처럼 소개한 대목"이라며 "진정한 '동지'라면 공과 사를 더욱 엄격히 구분해야 하며, '식구'라면 더욱 인격과 노동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보좌진을 사적으로 부려도 되는 특권이라도 된다는 거냐"며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보좌진에게 '사적인 충성'을 요구하거나, '자발적'이라며 사적 심부름을 미화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여당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민들께 '이해해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가부 전직 장관의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와 보좌진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강 후보자의 지명을 지금 즉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예산군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진행한 수해복구 봉사활동 중 기자들과 만나서도 "강 후보자는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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