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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역대급 충남 폭우 피해, 끝까지 책임지고 복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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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피해액 2430억 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 168억 원 도 차원 긴급 지원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한 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단 한명의 피해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조사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 2025.07.22/이병렬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한 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단 한명의 피해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조사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 2025.07.22/이병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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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극한 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복구에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 수석계 571mm, 당진 547mm, 예산 523mm, 아산 508mm, 부여 499mm 등 도내 곳곳에서 전례 없는 극한 호우가 이어졌다"며 "이번 피해는 도민의 일상과 생계 기반을 위협한 중대한 재난"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충남의 잠정 피해액은 공공시설 1796억 원, 사유시설 634억 원 등 총 2430억 원에 달한다.


인명 피해도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만큼 곧 지정될 것"이라며 "도민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실태조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정부지원 외에도 도 차원의 168억 원 특별지원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주택, 영농시설, 농작물 등 사유시설은 피해를 입어도 법과 규정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도민 체감이 가능한 실질적 복구 지원이 되도록 도비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피해는 950건(반파 7채, 침수 943채)으로, 반파는 최대 6000만 원, 침수는 6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농업 분야는 13개 시군 1만6772ha에서 피해가 발생해 작물 237억 원, 시설 77억 원 등 총 314억 원의 피해가 집계됐다.


보험 미가입 농가 및 보험 미대상 작물 재배 농가는 지원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어, 도는 피해액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축산 분야는 175개 농가에서 51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는 폐사축 처리비 4억4000만 원을 긴급 투입하고 농가당 2억 원 한도의 무담보 특례보증도 시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은 326개 업소에서 4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정부지원 300만 원 외에 업소당 9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피해 물품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재해구호기금, 의연금, 최대 3억 원까지 저금리 융자(1.5%)도 지원한다.


응급복구는 1만3000여 명의 인력과 400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총 2408건 중 1546건(62.2%)을 완료했으며, 이번 주 내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매년 반복되는 수해에도 도는 부족한 정부지원을 보완해 왔지만, 극한 기후 앞에선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배수시설, 하천 설계기준을 200년 빈도까지 상향하고, 항구복구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연속 침수된 당진어시장 등은 50년 빈도 설계 기준으로 지어진 곳으로, 배수펌프장 등 다수 기반시설이 20~30년 기준으로 설계돼 극한기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법·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복구는 속도, 실효성, 형평성을 갖춰야 한다"며 "도민 모두가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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