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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전한길 빌미로 '극우 프레임'"…한동훈 "'프레임' 아닌 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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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극단적 프레임' 즉각 중단해야"
한동훈 "당원 목소리 막는게 '입틀막'"

한동훈 전 대표가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입당을 이유로 '극우 프레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를 겨냥해 "'극우 프레임'이 아니라 극우 맞다"고 정면 반박했다. 21일 한동훈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법 계엄 옹호(윤어게인)와 부정선거 음모론 선동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극우 '프레임'이 아니라 극우 맞다"고 정의했다. 이는 앞선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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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 위원장은 이날 SNS에 "당에 유해한 행위나 민심을 벗어나는 언행이 확인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차분하면서도 단호히 처리하겠다"면서도 "한 사람의 입당을 빌미로 '극우 프레임'을 씌우거나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당과 당원에 대한 심각한 폄훼이자 해당 행위"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송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극단적 프레임을 씌우거나 당을 과장되게 비난하는 주장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헌법정신과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의 비판에 한 전 대표는 "전한길 강사는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맞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현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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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 극우 인사가 입당하고, 당 소속 의원들이 그 극우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는 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그러한 극우 언사에 동조하는 당권 후보와 중진 의원들이 잇달아 나오는 상황에서 전통의 보수 정당 국민의힘의 극우 정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송언석 비대위원장께서 당과 보수를 위한 절박한 우려의 목소리를 ''극우 프레임'을 씌우거나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당과 당원에 대한 심각한 폄훼이자 해당 행위'라면서 '입틀막'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일인 오는 25일쯤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한 동훈이라고 하는 정치인 본인이 있을지, 아니면 한동훈 정신으로 당의 극우화를 막고 쇄신과 변화를 견인할지는 며칠 더 봐야 한다"며 "지금 결단은 임박했다.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 금요일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를 한다"며 25일 공고 시점에 맞춰 그동안 숙고했던 결과를 내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인 윤희석 전 대변인은 "그동안 한 전 대표에게 '전당대회 나오면 안 된다'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았지만 지금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최근 전한길 씨 논란도 있고, 장동혁 의원이 극우적 발언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고 김문수 후보도 그랬다. 이에 '당이 이렇게 어려운 데 가만히 있으면 되겠느냐'며 명분 차원에서 출마 권유가 많아졌다"고 한 전 대표 주변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25일 후보자 등록공고를 시작으로 30일~31일 양일간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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