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 되면 무사 못할 것"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는 꼴"
"자발적 해산하고 당 재산은 국가 헌납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당을 해산하고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를 모두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두 차례의 보수 위기를 언급하면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의 두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고 심각한 사태인데도 친윤과 친한계가 사기 경선을 획책하다가 이재명 정부에 정권을 헌납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보수진영의 위기는 지난 2004년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다.
2004년 '차떼기 사건'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전신)이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현금으로 받아 차량 트렁크에 싣고 운반한 사건으로, 당시 이회창 후보 캠프에 약 820억 원의 불법 자금이 들어간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삼성·현대 등 대기업들이 조직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사실도 확인되면서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 재산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천막당사에서 당원과 국민들에게 호소하면서 당을 재건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지금의 당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난파선이 되었는데,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가엾다"라며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 선동 동조자로 그 당 의원 수십명을 소환할 것이고, 정청래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둘 리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정당해산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명이 기소되고 김건희 국정농단이 특검 수사 결과 현실화되면 국민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나"라며 "당의 존속은 물론 지방선거라도 치를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끝으로 "혁신의 핵심은 그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재산은 국가에 헌납하고,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한 모두 축출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정통보수주의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개는 너희가 참 딱하다"라고 분개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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