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공방 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전북 진안군이 내달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동향면 체련공원 일원에서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개최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수박축제는 고랭지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품질 진안 수박을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진안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여름 농산물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과 깨끗한 물,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프리미엄 수박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수박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참여 행사가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은 농악대 길 터주기, 동향초 어린이 합창단의 특설공연으로 시작해 오전 11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 이후 본 행사로 수박왕 시상, 수박 빨리 먹기, 수박 퀴즈, 생활문화예술인동호회 및 지역단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노래자랑에는 유명가수들을 초청해서 한여름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둘째 날은 투호 등 5개 종목으로 체육 경기를 진행하며, 신나는 예술 버스, 평양예술단 및 각설이공연과 지역 가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설행사로는 수박 및 한우·돈육 할인판매와 수박왕 출품작 전시, 수박 공예 등으로 신선하고 특색있는 특산품을 접할 수 있고 얼음맥주와 수박스킨, 블루베리막걸리 등 맛있는 먹거리 코너도 함께 운영되며 에어바운스 물놀이장, 공방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다수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춘 진안고원수박축제추진위원장은 "진안고원의 자부심인 수박으로 여는 축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진안을 찾아와 고원 수박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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