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83㎜ 폭우에도 인명 피해 '0'…철저한 사전 조치와 현장 점검
충남 청양군이 최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조치로 인명 피해 '제로(0)'를 기록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저녁 7시경 호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시간당 최대 57㎜, 누적 38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군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사전 대피 조치, 취약지역 점검 등 치밀한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인명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김돈곤 군수는 18일 직접 피해 현장 9곳을 긴급 점검했다. 남양면 용두리 양어장의 물고기 유실 피해부터 구룡천 제방 유실, 운곡·대치면의 농축산시설 및 도로 피해까지 일일이 확인하며 "응급 복구에만 머물지 말고 항구적 대책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 농가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주민 통행 불편이나 2차 피해가 없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하라"며 실무자들을 독려했다.
피해 규모 확인과 대응 논의에는 안전총괄과 등 주요 부서가 모두 참여해 신속한 조치를 이어갔다.
군의 이 같은 민첩한 대응은 인근 지자체와 대비를 이뤘다. 부여군은 330㎜ 폭우로 주택 침수와 도로 붕괴가 발생했으며, 예산군은 하천 제방 붕괴로 55가구와 농경지 8.7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군은 평소에도 위기 대응 훈련에 공을 들여왔다. 2024년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 2024~2025년 '안전한국훈련'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드론·PS-LTE를 활용한 실전형 재난 훈련 등이 대표적이다.
도내 최초로 수립한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 매뉴얼'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군수는 "경험에서 나온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이번에도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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