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 21일 장 초반 강세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7% 뛴 28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7만3000원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LG화학 실적이 2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양극재 실적 개선과 석유화학 실적 개선 모두를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중국 경기부양책 누적 효과는 지속되는 가운데 ABS 등 특정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높인 34만원으로 제시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연말 논캡티브(기존 고정 고객이 아닌 판매처) 대상 양극재의 출하가 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판매 확대, 역래깅(비싸게 사둔 원유를 정제한 석유 제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것) 영향 완화 등을 토대로 완만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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