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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韓, 3200포인트 내외 공방 전망…실적시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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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방산, 은행 등 국내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가 조정이 진행된 가운데 이번 주 코스피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3200포인트 수준에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상호관세 협상 과정,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국내 기업 실적 등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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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코스피 3200포인트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는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 과정 ▲미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의 ▲미 M7 실적 ▲ SK하이닉스 , 현대차 , 현대로템 , KB금융 등 국내 기업 실적 등이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3140~3260포인트"라며 "HBM, 방산, 은행 등 기존 주도주 실적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폭락하면서 삼성전자에 주도권을 내줬다"며 "단기 폭락한 만큼, 기술적인 되돌림은 나타날 수 있다. 콘퍼런스 콜에서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느냐가 주도권 재탈환 여부의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방산, 은행 등 다른 주도주 역시 이달 들어 주가 조정을 겪어 왔으며, 단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주된 조정 명분이었다"면서도 "다만, 주 후반 예정된 2분기 실적을 통해 이익·주주환원이라는 동력을 재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주 초반 주도주의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더라도, 비중 축소보다는 '조정 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미국발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8월을 앞두고 시장 내 관세 관련 우려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역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상이 차질을 빚자 혼조 마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2.30포인트(0.32%) 내린 4만4342.19에,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는 0.57포인트(0.01%) 밀린 6296.7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01포인트(0.05%) 오른 2만895.66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모든 협상 품목에서 최소 15~20%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도 EU 대사에 협상이 어렵다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EU의 모든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소 15%의 관세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30% 관세를 협상용이라고 보고 15%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 요구 조건을 강화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졌다"며 "국내도 이 같은 경계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이달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며 "차기 Fed 의장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만큼, 시장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SK하이닉스를 비롯해 M7 중 처음으로 테슬라와 알파벳 실적 발표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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