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참여자 150명 선착순 모집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와 아동의 심리 건강 지원을 위해 24시간 인공지능 육아상담사 '코이'를 시범 도입한다.
'코이'는 양육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 자녀의 문제 행동, 부모의 지도방법 등 부모들의 다양한 육아 고민에 대해 인공지능(AI)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5년 관악구 아동그림심리검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구는 인공지능 상담사가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부모의 감정을 공감하고 조언을 제공해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 3~12세(2013년~2022년) 아동 및 해당 아동의 보호자다. 1차 모집은 마감됐으며, 2차는 이달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선착순으로 1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QR코드 접속을 통해 가능하며, 대상자는 무료로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이 마감되더라도 코이를 제외한 '아동심리그림검사' 서비스는 해당 QR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아동심리그림검사는 AI로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분석해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3년부터 무료로 아동학대 실태조사 및 위기 아동 발굴을 위해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어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관악구청 아동청소년과(879-6199), 티엔에프에이아이(1522-6130)로 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이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상담사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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