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사내면 사창리 일대서
올해로 21회째…40여개 프로그램
강원 화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토마토축제가 다음 달 1~3일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지역 민·군·관·기업의 상생의 장으로 마련된다. 주민들이 위원회를 구성해 기획하고, 군부대와 기업이 함께 돕고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총 6개 테마, 40여 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테마존 가운데 공연존에서는 전야제와 토마토 노래자랑, '천인의 식탁', 군부대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축제의 백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공영방송 실시간 방송판매, 레크리에이션 등이 이어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반지 이벤트는 8월2일에 2회, 8월3일에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이 이벤트는 파지 토마토가 22t이 뿌려진 공간에서 숨어 있는 금반지 20돈을 찾는 행사다.
워터존에는 슬라이딩 수영장, 무더위를 식혀줄 안개터널, 물총 놀이터, 파라솔 쉼터 등이 설치되며,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과 ㈜오뚜기 홍보관, 푸드코너 등이 자리하며, 밀리터리존에서는 승리부대의 대형 군 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주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파크골프도 체험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0일 "화천토마토축제가 주민과 기업, 관광객, 군 장병 모두가 즐거운 상생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회 화천 토마토축제는 4일간 관광객 13만3500여명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200여명으로 추산됐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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