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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코스피 쉬는 사이 뛰는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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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000~3250선

코스피가 32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코스닥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1년 만에 820선에 올라섰다. 8월1일 상호관세 부과가 다가오면서 시장은 관세 협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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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0.39%, 코스닥은 2.52% 각각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200선 도달 후 숨고르기 및 반복되는 순환매 흐름을 보인 반면, 코스닥은 키맞추기가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와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며 투자심리는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지난 18일 820.67로 마감하며 1년 만에 820선 고지에 올라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8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19일(828.72) 이후 처음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코스피 랠리 과정에서 소외됐던 코스닥은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보이는 사이 키맞추기를 시도했다"면서 "특히 배터리 소재주 및 바이오텍이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상호관세 발효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관세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1일 상호관세 발효 시한이 가까워질수록 글로벌 증시는 경제지표 결과만큼 관세 협상 과정 및 결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관세 협상 결과가 발표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압적인 발언과 함께 선반영된 협상 기대감이 약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기간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 만약 8월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우리 증시는 다시 한번 랠리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면서 "최근 시장의 랠리가 기업들의 실적 상향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기에 추가 상승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다. 우리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에 있어 관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으로, 7월 말~8월 초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다면 우리 증시에는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은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3일 알파벳, 테슬라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국내 산업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는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SK하이닉스 현대차 , KB금융 , 기아 , HD현대중공업 , 삼성중공업 , LG생활건강 등 주요 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주도업종인 인공지능(AI), 금융, 조선, 화장품 섹터의 상승탄력 지속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시점이 8월1일이고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시장참여자들은 미국 관세가 실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것"이라며 "다만 지난 8일 미국이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서한을 보냈음에도 코스피는 1.8% 상승 마감하는 등 한국 주식 매수 자금은 많은 상황이다. 실적 시즌 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지주·증권) 중에서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종목으로 옥석 가리기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000~325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1일 한국 7월 1~20일 수출, 미국 6월 콘퍼런스보드 선행지수가 발표되며 22일에는 미국 7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미국 7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5일 미국 6월 내구재 신규수주가 발표된다.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1일 버라이즌, 22일 제너럴모터스(GM)·코카콜라·텍사스인스트루먼트, 23일 알파벳·테슬라·AT&T·IBM, 24일 인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22일 HD현대일렉트릭 ,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이노텍 · LG씨엔에스 · OCI , 24일 SK하이닉스· 한화엔진 ·삼성중공업·KB금융·현대차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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