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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들키고 휴직했지만…콜드플레이 스캔들 美 CEO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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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서 직원과 껴안고 있는 모습 전광판 공개
논란 확산…사내 윤리 문제 번지며 결국 사임

이른바 '콜드플레이 게이트'로 구설에 오른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임했다.


연합뉴스는 20일 CNBC, CNN 등의 19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 뉴욕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운영 회사 아스트로노머(Astronomer)가 앤디 바이런 CEO의 사직 의사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로노머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일로 회사에 대한 외부 인식이 달라졌을 수 있지만, 고객을 위한 우리의 일과 제품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계속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 현장에서 불거졌다. 당시 바이런은 같은 회사의 인사 책임자(CPO)인 크리스틴 캐벗 여성과 나란히 앉아 있었다.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에서 불륜 현장이 발각된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 [이미지 출처=틱톡 캡처]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에서 불륜 현장이 발각된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 [이미지 출처=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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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이런이 캐벗을 껴안는 모습이 장내 카메라에 포착돼 흔히 '키스 캠'이라 불리는 대형 전광판에 생중계됐다. 이들은 잠시 후 자신들이 전광판에 비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자 급히 몸을 떼며 얼굴을 가렸다. 당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이들을 보고 "두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매우 수줍은 것 같다"고 유쾌하게 넘겼다.

그러나 공연 이후 영상이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졌다. 두 사람의 실명까지 밝혀지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고, 결국 회사 측은 지난 18일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로노머는 바이런이 휴직에 들어가면서 공동 창립자 피트 드조이가 임시 CEO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는 CEO와 직원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점에서 사내 윤리 문제로 번지며 바이런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그의 사임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17일 진행된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마틴은 전광판에 포착된 남녀에게 "두 사람 진짜 커플이 맞냐"고 여러 차례 물어 관객들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이는 전날 바이런과 캐벗의 불륜을 우연히 잡아낸 것을 두고 농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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