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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일 재해 대응 강조…장마철 반복되는 수해 막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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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도 가동
기상당국, 최대 300mm 폭우 예고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이 올해 장마철을 맞아 연일 재해 대응을 강조하며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각지 당 조직과 행정기관이 재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언론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경각심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북한, 폭우로 평양 65㎜·남포 94㎜ 강수량 기록. 조선중앙TV화면 연합뉴스

북한, 폭우로 평양 65㎜·남포 94㎜ 강수량 기록. 조선중앙TV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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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18일, 이상기후를 전제로 한 사전 대비가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각지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들을 실속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해방지성 관계자인 김현준은 인터뷰에서 "14일부터 지금 함경북도,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는데, 특히 함경북도 경흥, 강원도 고성 이 지점들에서는 100mm 이상의 이제 강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현실은 우리 일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최대의 긴장, 각성이 돼서 자기 지역, 자기 당에 위기 대응 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적으로 진행할 걸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장마철에 들어선 지금 재해성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당 조직들의 활동이 보다 적극화되고있다"며 재해 대응이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니라 정치·사회적 책임의 문제임을 환기시켰다. 신문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으로가 아니라 국가와 인민을 대하는 복무자세와 관점문제"라며 "재해방지사업에서 요행수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자강도·평안북도·양강도 등 서북부 지역에서 큰 홍수 피해를 겪었고, 이후 약 4개월에 걸쳐 주택 1만5000여 세대를 신축하고 6000여 세대를 수리한 바 있다. 이번에도 동일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예정된 비도 상당하다. 기상수문국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자강도의 대부분 지역과 김형직군을 비롯한 양강도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50~2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용천, 우시를 비롯한 국부지역에서는 250~300㎜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며 "한때 벼락이 치고 돌풍도 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민경제 각 부문에는 철저한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환경부는 18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사전 통보 없이 물을 방류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방류 전 통보를 했지만 최근 수년간은 이를 생략하고 있어 남측 하류 지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우려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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