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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침수되면 시동 끄고 대피…견인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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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폭우 전기차 안전운행 당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전압 배터리·모터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방수·방진(IP67~IP68 등급) 성능을 갖췄다. 그럼에도 여름철 폭우로 인한 침수는 주의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폭우 시 가급적 운행을 자제하고 물웅덩이나 침수가 시작된 도로에선 피해서 운행하기를 강력히 권고했다. 국제 표준에 따른 방수 등급을 갖췄더라도 강한 수압이나 충격을 받으면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불가피하게 물웅덩이를 지나야 하면 반드시 서행하고 차량 하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18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 방목지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 방목지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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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침수됐다면 감전·화재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즉시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침수된 상태에서 시동을 걸거나 차량 시스템을 조작하는 행위는 배터리와 전기 부품에 심각한 손상과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대피 후 119에 신고하고 해당 차량 제조사 서비스센터로 연락해 안전하게 견인 조치를 받아야 한다.


충전도 주의해야 한다.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가급적 비를 맞지 않는 실내 충전소 이용을 권장한다. 실외 충전소를 이용한다면 충전기와 차량의 충전구, 케이블커넥터 등에 물기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반드시 마른 손으로 조작해야 한다.


17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일대 도로와 차량이 침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연합뉴스

17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일대 도로와 차량이 침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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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결함에 대해 공단 측으로부터 리콜 통지를 받거나 제작사로부터 특별점검 안내를 받았다면 우선순위로 조치를 받아야 한다. 리콜 시정률이 10% 올라갈수록 결함에 따른 사고는 1% 줄어든다고 한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 설계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폭우나 폭염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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