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채수근 상병 순직 2주기를 맞아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22일 채상병 순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을 경기도청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채상병 순직 2주기"라며 "2년 전 오늘 살아남았던 선임 해병이 작년 추모제에서 전했던 말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선임은 추모제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랍니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이야기에 응답해야 할 사람들의 차례입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화요일, 2년 전 그날을 다시 돌아보려 한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을 도청에서 상영한다"고 소개했다.
또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기억한다"며 "권력이 감추려 했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앞서 채수근 상병은 2023년 7월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가 순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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