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로 개설 대신 국공유지 활용해 차로 확보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읍 북리삼거리의 좌회전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산시와 용인시 남사읍·이동읍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왕복 2차로여서 좌회전 차량과 이동읍 방면 우회전 차량이 뒤섞이면서 상습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하던 구간이다.
시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비 7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는 신규 도로 개설 없이 여유 공간으로 남아 있던 국·공유지를 정비해 단기간에 적은 예산으로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신호등을 눈에 잘 띄는 위치로 옮기고 횡단보도 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도 강화했다.
시는 이번 북리삼거리 외에도 올해 ▲백암행정복지센터 ▲동백동 679·둔전리 64-2(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경희대삼거리·무수교삼거리 ▲명지교차로 ▲하갈교차로 ▲보쉬앞사거리 ▲양우내안에 진입삼거리 ▲원삼면 사암 회전교차로 철거 등 8곳에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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