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유출 대응 토론회' 국정기획위 주최
첨단산업·과학기술 인재 확보 위한 정책 논의
기업 "정주 여건 중요"…정부에 지원 요청
국정기획위원회는 17일 '우수 인재 육성·유치 및 유출 대응 토론회'를 열고 우수 해외인재가 우리나라에 머무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대학 교육, 유학생 유치, 연구자 처우 개선, 비자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인재 확보 정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과 학계 현장에서는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했다.
이날 첫 발제는 글로벌 경영전략컨설팅 회사 커니(Kearney) 코리아의 김상규 부사장이 맡았다. 김 부사장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 수준과 유치 애로사항, 그리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이원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인재정책센터장은 과학기술 인재의 해외 유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에는 교육부, 산업부, 과기정통부, 법무부, 고용부 등 5개 부처의 인재 정책 담당 국장과 김한일 제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관계자도 참여해 "우수 인재가 우리나라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한주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가 다양한 인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은 여전히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국가성장의 동력이 되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공동 해법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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