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피해·통학로 실시간 점검 지시
광주공고 정전 발생…530명 조기 귀가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오후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관내 학교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학생 안전 확보에 나섰다.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고,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편성해 피해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교 배수로, 맨홀 뚜껑 등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옹벽이나 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광주시 자연 재난과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각급 학교에는 공문을 보내 통학로 안전 점검과 함께,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과 학사 일정 변경 등을 검토하도록 안내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안전을 고려해 야간 자율학습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수업과 급식 운영이 어려워, 학교는 전교생 530여 명을 귀가 조치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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