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대표
17일 한경협 제주하계포럼 강연자로 나서
"캐릭터 소비 문화, 가족 문화로 자리잡아"
"성장에는 결단이 필요, 지금이 타이밍"
국내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의 최재원 부대표는 17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캐릭터 소비의 연령대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티니핑 등을 패밀리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원 SAMG엔터 부대표가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캐치 티니핑>2030 어른까지 사로잡은 IP비즈니스 확장 전략'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포럼 강연자로 나선 최 부대표는 티니핑을 중심으로 타깃층 확대에 따른 콘텐츠의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전했다.
그는 "중국 굿즈 시장이 연간 100% 성장률을 보이는 등 캐릭터 소비 대상이 어른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캐릭터 소비가 가족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대표는 미국과 일본의 대표 캐릭터인 디즈니와 산리오는 전 연령층이 대상층임을 강조하며 한국 캐릭터는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AMG엔터테인먼트는 대상층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50억원을 들여 '사랑해 하츄핑' 영화를 제작했다"면서 "최대 3천억원까지 드는 디즈니·픽사 영화에 비하면 한계가 있었지만 어른이 봐도 충분히 감정적으로 울림이 있는 콘텐츠를 표방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영화는 박스오피스 125만명을 끌어오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2위 흥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 부대표는 현대차와의 협업도 이런 전략의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40∼50대 중심 브랜드에 유아까지 타깃을 확장했다"며 "하츄핑·깡총핑이 아이오닉5를 타고 레이싱하는 10분 단편 애니메이션은 뉴스마케팅보다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최 부대표는 "티니핑을 패밀리 브랜드로 만들며 완구 기업에서 굿즈·유통 기업으로 변모를 시도 중이다"라며 "성장에는 결단이 필요하고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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