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숙박·체험비 등 하루 최대 10만원
여행작가·유튜버 등 SNS 능통자 우대
전남 완도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장기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완도군은 17일 "전남도 체류형 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완도에 일정 기간 머물며 현지인의 삶을 체험하고,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1~2인으로 구성된 팀 중 7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완도에서 6박 7일 동안의 숙박비, 식비, 체험 활동비 등 하루 최대 10만원의 여행 경비가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전남과 광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SNS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완도군에 최소 7일 이상 체류 가능한 사람이다. 군은 특히 여행 작가, 유튜버, 파워 블로거 등 SNS 활용 능력이 뛰어난 인플루언서를 우대 선발할 방침이다.
참여자들은 완도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체류 경험을 SNS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완도군은 이를 통해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체험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향후 관광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관련 서류를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청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관광실 상품개발팀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진정한 여행은 단순히 스쳐 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며 그 지역의 삶을 느끼는 것이다"며 "천혜의 자연과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한 완도에서 진정한 여행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류형 프로젝트가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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