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최고 책임자의 첫 사과'
강 비서실장 "국민 한 사람이 돼 울컥했다"
"이 한마디가 왜 그리 힘들었을까" 반문하기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무안 여객기 참사 유가족 200여명에게 공식으로 사과한 것과 관련해 "비서실장이 아닌 무기력했던 국민 한 사람, 죄책감에 잠들지 못했던 시민 한 사람이 돼 울컥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실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 대통령의 사과를 '국정 최고 책임자의 첫 사과'라고 한 뒤 "치유와 회복으로 이끄는 이 한마디가 왜 그리 힘들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 실장은 "간담회 장소에 들어서면서 여전히 죄스러운 마음에 모신 분들을 바라보기가 어려웠다"면서 "기억하고, 성찰하고, 나아가야만 우리 공동체의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반드시 정책과 실천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실장은 "다시는 상복 입은 유가족이 거리로 나서지 않는 나라, 어떤 이익과 비용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우선하지 않는 나라,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리는 나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족 207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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