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17일 코스맥스 에 대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해외 실적 기여도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4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7.2%), 영업이익 661억원(+41.5%)으로 추정된다. 내수 및 간접수출이 증가세인 가운데 해외 고객사들로부터의 직수출 물량 확대가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해 법인의 낮은 기저, 공동영업 활성화로 인한 이관 효과 및 고객사(오프라인/수출 등) 확대 등으로 본격 턴어라운드(반등)가 예상된다"며 중국 매출 10% 성장을 예측했다. 미국 매출은 서부 영업사무소 오픈 이후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어 역성장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 매출 역시 주요 고객사 호조에 따른 고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15%, 태국은 +10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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