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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바뀐대"…이달 들어 250% 폭등한 SGA,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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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스트래티지로 최대주주 변경
단기 급등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우려
브릿지바이오·하이퍼코퍼레이션 등 유사 사례 이어져

시스템 통합(SI) 업체 SGA 주가가 이달 들어 폭등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바뀐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SGA 주가는 지난달 말 439원 대비 251% 오른 153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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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GA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3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아시아스트래티지 파트너스와 케이씨지아이, 패스파인더홀딩스,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의 최고경영자(CEO) 등이 증자에 참여한다.

납입일은 오는 9월10일이고 증자를 마무리하면 SGA 최대주주는 아시아스트래티지로 바뀐다. 제이슨 팽(Jason Fang) 아시아스트래티지 대표는 소라벤처스 창립자다.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소라벤처스는 기업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전략 편입하는 재무 전략을 전수하고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SGA가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을 취득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제이슨 팽 대표는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5'에 참가해 "가상자산과 관련해 엄격하게 규제하는 아시아 국가에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취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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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는 유상증자 결의한 직후 SGA솔루션즈 1885만주를 SGA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137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SGA솔루션즈는 지난달 SGA홀딩스를 대상으로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SGA에서 SGA홀딩스로 바뀌었다. 일련의 과정을 고려했을 때 SGA가 수개월 전부터 유상증자를 준비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상자산 투자 목적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가 브릿지바이오 경영권을 확보했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는 가상자산 전문 미국 헤지펀드 파라택시스캐피털매니지먼트 계열사인 파라택시스홀딩스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퍼코퍼레이션도 최대주주가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 파나틱스트래티직홀딩스로 바뀐다. 파나틱스트래티직홀딩스 역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회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가상화폐 투자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상장사 주가가 급등했다가 조정받는 흐름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손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3자배정을 통한 최대주주 변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상화폐 투자 방법이나 자금 조달 계획 등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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