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공간정보 확보·드론 기반 스마트 행정 지속 확대
부산 기장군이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 제작 실습 교육을 군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디지털 기반 토지행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16일 "군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비행 실습과 정사영상 제작에 관한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며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행정에 직접 적용하는 실무 중심의 디지털 전환 사례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통상 정사영상 촬영·제작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업무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장군은 토지정보과 소속 직원들이 직접 드론 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증명)을 취득하고 고성능 드론(Dji Matrice 300 RTK)을 활용해 항공 영상을 촬영한 뒤, 정사영상까지 자체 제작하고 있다.
이번 교육도 외부 위탁 없이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드론 비행과 데이터 촬영은 물론, 후속 영상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습해 실질적인 기술 전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은 이렇게 제작된 정사영상을 지적측량 성과검사, 지적불부합 해소 등 다양한 토지행정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고품질 공간정보는 효율적인 행정의 시작"이라며 "직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드론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연 1회 이상 자체 드론 교육을 정례화하고 드론 기술의 행정 실무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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