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카이라이프·HCN도 '지니TV'처럼 본다…"가성비 상품 출시"

IP 전송방식 기반의 서비스 제공
아이핏TV를 신청 시 셋톱박스 교체

KT 가 kt 스카이라이프와 kt HCN 등과 미디어 플랫폼 기술 협력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유료방송 기술중립성에 기반해 인터넷TV(IPTV)와 위성방송, 케이블TV의 전송방식 구분을 허물고, 위성방송사업자인 kt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 사업자 kt HCN에 IP 전송방식 기반의 고도화된 셋톱박스를 공급한다.

방송법에 명시된 기술중립성은 유료방송사업자가 기술결합서비스 신고 후 다른 방송사업자의 전송방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협력으로 kt 스카이라이프와 kt HCN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IP기반 기술 전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위성방송과 케이블TV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kt 스카이라이프와 kt HCN은 IP 전송방식을 적용한 프리미엄 방송서비스 아이핏TV(ipit TV)를 각 사별 새롭게 출시했다. IPTV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아이핏 TV는 지니 TV에서 제공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AI 추천·검색, 모바일 이어보기, 직관적인 UI·UX 등 고품질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톱박스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대기 전력 소모를 크게 낮췄으며, 부팅과 채널 전환 속도도 개선됐다. kt 스카이라이프와 kt HCN 고객은 각 사 고객센터나 매장에서 아이핏 TV를 신청하면 셋톱박스를 교체해 IPTV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광철 KT IPTV사업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그룹사별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통합 마케팅을 통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그룹 미디어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