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사태 예방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망우산 계류 일대와 대향 이중섭 묘역 인근 등 2곳을 대상으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의 현장 심의와 자문을 거쳐 선정됐으며, 총 5억8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됐다.
구는 해당 지역에 사방댐, 기슭막이, 식재 등 산림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해 급경사지 붕괴와 토사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집중호우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을 마련했다.
중랑구는 최근 5년간 용마산, 봉화산 등 12개소에 총 21억7600만원을 투입해 산사태 예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과 ‘산사태 현장 예방단’ 순찰, 노후 시설 보수·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재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예방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중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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