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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라" 토마토가 지르는 비명, 나방이 듣는다…'최초' 논문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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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
"식물의 소리에 동물 반응 첫 입증"

토마토(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토마토(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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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구팀이 식물이 내는 소리에 동물이 반응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토마토가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소리를 내면 암컷 나방들이 토마토에 알을 낳는 일을 피한다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의 한 연구팀이 식물이 내는 소리에 동물이 반응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과학 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2년 전에는 식물들이 고통을 겪고 있거나 건강하지 않을 때 특정한 소리를 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식물들의 이런 '비명'은 인간에겐 들리지 않지만, 많은 곤충, 박쥐, 그리고 일부 포유류에는 들린다.


요시 요벨 텔아비브대 교수는 "식물이 내는 소리에 동물이 반응하는 것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현 단계에서는 추측에 불과하지만,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식물에서 들리는 소리를 바탕으로 꽃가루를 옮겨줄 것인지, 식물 안에 숨을 것인지, 식물을 먹을 것인지 등 결정을 내리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나방들이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지 식물의 모습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주의 깊게 통제된 일련의 실험을 실시했다. 향후 서로 다른 식물들이 어떤 소리들을 내는지 연구하고, 또 다른 생물 종들도 이런 소리들을 바탕으로 꽃가루를 옮겨줄 것인지, 식물 안에 숨을 것인지, 식물을 먹을 것인지 등의 결정을 내리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은 오픈 액세스 저널 'e라이프'에 작년 12월 게재됐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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