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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막히고 지하철 끊기고…'물폭탄'에 잠긴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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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침수... 폭우로 '물바다'
뉴욕주·뉴저지주·코네티컷주 등 3개 주 피해

미국 뉴욕시와 인근 지역이 1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철이 침수되고 하늘길이 막히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연합뉴스는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을 인용해 뉴욕의 지하철과 전철 다수 노선의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1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이 침수된 모습. X(옛 트위터)

1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이 침수된 모습.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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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기상청(NWS)은 뉴욕 5개 자치구 전역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시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지하철역 침수와 항공편 지연, 도로 통제가 잇따랐다. 시 비상관리국은 지하 아파트와 저지대 주민들에게 고지대 대피 준비를 지시했다. 퀸즈 리치먼드 힐 지역에서는 1000여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1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역이 침수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1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역이 침수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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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14일(현지시각)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5㎝가 넘는 비가 내려 2021년 기록(7.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 비상관리국이 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한 강수량 자료에 따르면 스태튼아일랜드 4.2㎝, 맨해튼 첼시 3.7㎝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10시 이후 폭우가 뉴욕시 동쪽으로 이동하며 약화됐다고 전했다.


이날 침수로 맨해튼 대부분 지역에서 1호선 운행이 중단됐으며, 2호선과 3호선의 여러 역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재개된 후에도 심각한 지연이 이어졌다. 뉴욕시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 열차 운영사 메트로 노스(Metro-North)도 할렘 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뉴헤이븐 노선은 일부 구간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스태튼아일랜드 철도는 홍수로 남부 지역 양방향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크로스 브롱크스 고속도로는 침수로 양방향이 통제되는 등 도로 상황도 심각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맨해튼 지역의 한 지하철역이 폭우로 인해 물이 솟구쳐 오르는 것이 생생히 담겨있다.


텍사스 커빌의 임시 비석 뒤로 과달루페 강이 흐르는 모습. AP 연합뉴스

텍사스 커빌의 임시 비석 뒤로 과달루페 강이 흐르는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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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중심부의 센트럴파크도 폭우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밤 센트럴파크에는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공원이 물바다로 변했다. 하늘길도 큰 차질을 빚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라과디아공항과 존 F. 케네디국제공항(JFK) 등 뉴욕 지역 공항에서 총 12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한편, 이달 초 미국 텍사스 홍수 참사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과달루페 강 상류 지역에서는 폭우가 시작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강물이 8∼9m 높이로 불어나면서 강변의 주거지와 어린이 캠핑장 등을 휩쓸었다.


이후 당국은 헬기와 구명보트, 드론 등을 이용해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한편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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