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출판협회 도서전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경찰 "증거 불충분 혐의 없음"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2023년 문체부, 출협에 대한 수사의뢰
국가보조금 수익금 누락 혐의
경찰 "증거 불충분 혐의 없음"
출협 "당연한 결과, 국민께는 죄송"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최하면서 국고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수사 의뢰한 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 외관. 연합뉴스

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 외관.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5일 출협에 따르면 서울종로경찰서는 지난 7일 윤철호 출협 회장 등의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한다는 내용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전달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윤 회장 등)이 진정인(문체부) 측과 협의를 거쳐 보조금을 교부받고 정산하는 과정에서 수익금 일부가 누락된 행위에 대해 고의로 거짓 보고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2023년 8월 문체부는 윤 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등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하면서 문체부를 통해 지급받은 국가보조금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체부가 주장하는 수익금 누락 금액은 2018~2022년에 걸쳐 4억7478만원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상호 간에 수익금 범위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에 진정인(문체부)은 막연하게 피의자에게 범행의 고의가 있다고 주장할 뿐"이라며 "수사의뢰서, 보충 진술, 의견서 등에서 범행의 고의를 의심할 만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없다"고 수사결과 통지서를 통해 밝혔다.


출협 측은 수사결과에 대해 "사필귀정,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서울국제도서전을 둘러싸고 벌어진 혼란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출판인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도서정가제, 도서관의 도서 검열 문제 등 윤석열 정부의 문체부와 이견을 보여온 사례를 열거한 뒤 "출협은 많은 부분에서 정부의 정책과 목적을 함께하며 문화강국 건설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지만, 문체부의 모든 의견을 지지할 수는 없다"며 "그러한 관변어용단체로 존재하는 것은 출협의 존립 목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판문화 정책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며 "문화 강국의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출협이 목적을 함께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