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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못 벗어나는 中부동산…시진핑 "新모델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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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촌락·노후주택 개선 등
불안한 수출…관세 불확실성 사존
정부 노력에도 수요 여전히 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원로 천윈 12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원로 천윈 12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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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동산 개발의 '신모델'을 서둘러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전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 주석이 14~15일 이틀간 열린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도시 계획·정비에 있어 더욱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성중촌(城中村·도시 안의 촌락)과 노후 주택 리모델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주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대도시 내 노후주택 100만채를 리모델링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2015년과 유사한 캠페인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당시 중국은 수십 년 만에 중앙도시공작회의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는 시진핑 주석과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석한 바 있다. 이 회의는 당시 주택 구매 수요를 끌어올리고 내수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활용됐다.


그러나 중국의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는 당국 노력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수출이 미·중 무역 긴장 속에서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6월 신규 주택 가격은 8개월 만에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고정자산투자는 상반기에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준다. 1분기 증가율은 4.2%로, 2분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해 상반기 전체 평균도 낮아졌다. 특히 침체 상황인 부동산 개발 투자는 상반기 1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1분기(-9.9%)보다 2분기 감소 폭이 컸다.


국가통계국은 "외부 불안정·불확실 요소가 비교적 많고, 국내 유효수요가 부족하며, 경제 회복의 기초가 여전히 더 공고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 경제 공작과 국제 경제·무역 투쟁을 종합해 흔들림 없이 자기 일을 잘하고, 고품질 발전이라는 확실성으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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