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충청북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년을 맞아 희생자 명복을 빌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두 해 전 오늘,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다"며 "안타까운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당호 '여유당(與猶堂)'에는 살얼음 언 강을 조심스레 건너는 '여(與)'의 마음, 앞날의 위험을 경계하는 '유(猶)'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이 '여유'의 마음은 자연재해를 넘어선 더 깊은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 복지와 돌봄의 사각지대, 취약한 이웃들의 그늘까지 세심히 살피라는 다산 선생의 깊은 가르침"이라며 "오늘 새롭게 승진한 직원들께 축하하며 드린 말"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무거운 얘기를 꺼냈지만,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려는 마음은 모두가 한뜻이라고 믿는다"며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생존자분과 유가족 여러분의 여전히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고 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침수 사고다.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강 임시 제방이 붕괴되면서 짧은 시간(2~3분)에 약 6만t의 강물이 지하차도(길이 430m)에 급속히 유입됐고, 차량 17대가 고립되면서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인명 피해가 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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