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특권의식이 끝을 모른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운동시간이 없다' '방이 좁다' 감옥에서조차 윤석열의 특권의식은 끝을 모른다"며 "오늘은 또 어떤 투덜거림이 나올지 모를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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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 변호인은 인권 침해 운운한다. 윤석열이 인권 운동을 하는 줄 착각할 지경"이라며 "윤석열이 지금 누리고 있는 3평의 독방, 단독 운동시간 보장, 선풍기 등은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봐주기 처우"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지덕지하고 자중해도 모자랄 판에 가뜩이나 더운데 열불나는 말만 흘러나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은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모욕하고, 특권을 누리려고 하는 건가"라며 "윤석열은 왜 본인이 구치소에 있는지 전혀 인식을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전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얼마 전 면회를 가서 본 조 대표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공부하고 성찰하고 되돌아보고 그리고 다른 재소자분들과 똑같이 오히려 그분들을 배려하려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치켜세웠다.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이 지금 누리고 있는 3평의 독방, 단독 운동시간 보장, 선풍기 등은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봐주기 처우"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은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모욕하고, 특권을 누리려고 하는 건가"라며 "윤석열은 왜 본인이 구치소에 있는지 전혀 인식을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불편함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불편함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 먼저"라며 "당신으로 인해 망가졌던 대한민국, 당신과 정치검찰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감옥은 특권의 공간이 아니라 반성의 공간이다. 조용히 죗값을 치르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준비나 해라. 그것이 시대의 요구이고 국민의 요구다. 오늘 특검 조사부터 꼭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새벽 2시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며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3평 남짓 크기 독방에 수감됐는데 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3평대 구치소 독방보다 더 협소한 규모다. 이 방에는 세면대, 변기, 책상 겸 식탁, TV, 접이식 이불 등이 구비돼 있다. 다만 에어컨은 없고 고정형 선풍기로 냉방을 대신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구치소에는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일부 지지자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독방 내 에어컨 설치와 의료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