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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는 비싼데 곰팡이에 방음 불량"…대학생 자취방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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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스탠다드, 서울 대학생 600명 자취방 실태조사

서울 대학생들은 자취방에 대해 비싼 월세를 지불하고 있음에도 전반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은 해당 공간을 타인에게 추천하지 않겠다고 했다.


15일 캠퍼스 커뮤니티 하우스 '루프(loof)'를 운영하는 PCP스탠다드는 서울 소재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대학생 자취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월세는 비싼데 곰팡이에 방음 불량"…대학생 자취방 불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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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자취를 시작하게 된 주된 이유로는 '통학 시간 단축'(55.5%)이 가장 많았고, '프라이버시 확보'(24.8%)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상당수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자취를 선택했으며, 응답자의 40%가 대중교통 이용 의향 없이 도보 거리 내의 자취방을 선호했다. 이는 기숙사 공급의 절대적 부족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면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는 구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숙사 추첨 대기에 따른 부담, 공동생활에 대한 피로감, 독립적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또한 응답자의 56.6%는 월세 50만원 이상, 32.3%는 60만원 이상, 9.1%는 70만원 이상의 고월세 자취방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취방에서 불편을 느끼는 주요 사유는 곰팡이, 방음 불량, 채광 부족 등 기본적인 생활환경 문제였다. 실제로 높아진 주거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지 않는 문제가 드러난 셈이다. 학생들에게 자취방 선택 기준을 묻는 항목에선 '건물 노후도 및 신축 여부'(42.8%), '방 구조'(31.0%), '옵션 유무'(22.7%) 등이었다. 이는 '신축'과 '편의시설'이 중요한 선택지임을 보여준다.


PCP스탠다드 관계자는 "기존 대학가 원룸촌이 노후화되고 있고,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고비용임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더 나은 시설과 환경에 대한 수요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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