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금융주를 필두로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융, 산업재 섹터와 소프트웨어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관심 상장지수펀드(EFT)로는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KODEX 미국S&P500금융,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등이 꼽혔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글로벌 ETF 이슈&아이디어' 보고서에서 "1분기 어닝시즌 이후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섹터는 커뮤니케이션뿐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것은 금융과 산업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 1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각각 22.1배, 27.1배로 작년 연말 수준까지 회복했다. 어닝시즌 개막과 함께 밸류에 대한 고민 들어가는 시점"이라면서 "관세의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업 펀더멘털 고려하는 퀄리티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선호하는 섹터로는 금융과 산업재, 업종은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다. GICS 11개 섹터를 살펴보면 4월 말 대비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이 개선된 업종은 금융, 에너지, 산업재로 확인됐다.
박 연구원은 "금융과 산업재는 정책 모멘텀(SLR 규제 완화, 암호화폐, OBBBA 법안)도 존재한다는 점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면서 "정보기술 섹터 내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은 반도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S&P500 소프트웨어 지수는 4월 중순 저점 이후 35.8% 상승했으며, 12개월 선행 PER는 33.3배로 작년 연말(33.9배)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그는 "최근 타코 트레이드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TWIST(Trump Will Impose Severe Tariffs)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면서도 "단기적인 흔들림은 금융, 산업재, 소프트웨어의 비중 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심 ETF로는 ▲금융 섹터의 경우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F), KODEX 미국S&P500금융(A453650) ▲산업재 섹터는 인더스트리알 셀렉트 섹터 SPER 펀드(XLI),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 A200030) ▲소프트웨어 업종은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ETF(IGV), SOL 미국AI소프트웨어(A481180),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A0041D0) 등을 제시했다. 퀄리티 전략 측면에서는 아이셰어즈 MSCI USA 퀄리티 팩터 ETF(QUAL)가 명단에 포함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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