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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서 숨진 '14인의 영혼'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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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충북도의 진심 어린 추모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4일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박 의원은 "지난 3일 궁평2 지하차도 양방향 진입로 상단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오송 참사 추모 현판 설치가 전날 갑자기 취소됐다"며 "충북도는 현판 설치 연기에 대해 유가족들과 사전에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불과 15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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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충북도의원 "2년전 오늘, 행정업무의 일부가 되선 안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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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 당시 터널 안에서는 '살려 달라'라는 비명과 함께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시민들이 있었다. 2023년 7월 15일 궁평2 지하차도는 폭우로 인해 침수돼 1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참사였다. 그날은 한반도 폭우 사태로 충청도와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고 지역인 청주지역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5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기록됐다.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충북도의 진심 어린 추모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4일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박 의원은 "지난 3일 (참사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 양방향 진입로 상단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오송 참사 추모 현판 설치가 전날 갑자기 취소됐다"며 "충북도는 현판 설치 연기에 대해 유가족들과 사전에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불과 15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잊혀져서도 안되고 기억이 오염돼서도 안된다는 얘기였다. 진심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기억해야 할 안타까운 사고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 2년간 유가족들이 제안한 몇 가지 추모 형식을 거의 외면하다시피 한 충북도가 유가족과 협의한 최초의 공식 추모 방식이 현판설치였다"라며 "충북도의 오송 참사 추모는 그저 행정의 일부이거나, 연례행사일 뿐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송 참사 추모는 잊지 않아야 하고, 다시는 반복되게 해선 안 된다는 다짐"이라며 "오송 참사 추모를 통해 참사 원인과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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