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24.0%
한 달 전보다 7.6%포인트 떨어져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에서 집권 여당 자민당의 지지율이 1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K는 지난 11~13일 18세 이상 시민 1913명(응답자 수 기준)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자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24.0% 그쳤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NHK의 역대 조사에서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약 한 달 전과 비교하면 7.6%포인트나 떨어졌다.
자민당 이외 정당 지지율을 보면 입헌민주당(7.8%), 참정당(5.9%), 국민민주당(4.9%) 등 순이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도 31%다. 약 한 달 전의 39%보다 크게 떨어졌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42%에서 53%로 높아졌다. 쌀값을 비롯한 물가 상승과 미일 관세 협상 등을 둘러싼 이시바 내각의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응답률은 63%에 달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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